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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치질, 단 음료 마신 후에? 전에 해야 효과
    머니데이트 사회 2014. 10. 2. 09:30

     치약 성분 에나멜 층 보호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333 법칙'이 올바른 양치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충치나 치주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를 닦는 횟수보다 얼마나 꼼꼼히 올바른 방법으로 닦았는가

     

    의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영국 치아 건강 재단 의사들은 “과일 주스나 스무디 등 단 음료를 마실 때에는 먹기 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더 효과가 크다”며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 (사기질) 층을 보호하여 음료의 산 성분

     

    으로부터 치아가 부식되는 것을 막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치아 건강 재단 등이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치아 조사 결

     

    과 잘못된 습관이나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오히려 치아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재단 회장인 니겔 카터 박사는 “사람들이 치아 건강을 다른 것에 비해 소홀하게 생각한다”며 “치아 건강 상

     

    태가 나쁜 사람이 심장병, 당뇨,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터 박사는

     

    “응답자의 85%가 치아 건강과 신체 건강과의 관련성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30%가 생과일 음료인 스무디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카터 박사는

     

    “과일 스무디가 사람들이 과일을 더 많이 먹게 한다는 점에서는 좋을 수 있지만, 설탕과 산 성분이 많이 들어 있

     

    어 매일 마시게 되면 치아를 상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일 스무디를 마실 때 마다 치아는 산 성분의 공격을 한 시간 정도 받게 되는데, 스무디를 계속 마시면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 층이 부식되고 치통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료를 마시기 전에 양치질하

     

    는 것이 좋다면서 음료를 마신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은 이미 산 성분이 치아에 닿았기 때문에 부식 예방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치아 건강에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27%는 병뚜껑을 딸 때 이를 사용했고, 13%는 운전

     

    중에 부주의하게 치실을 사용하여 잇몸을 상하게 했다. 6%는 치아에 낀 음식물을 빼내기 위해 가위, 막대사탕,

     

    드라이버 등의 도구를 사용했다.

    응답자의 29%가 잇몸 출혈로 고생한 적이 있지만, 이 중 절반 정도는 그냥 무시하거나 부드럽게 칫솔질 하는

     

    수준이었다. 카터 박사는 치아 건강을 위해 하루 두 번 이상 이 닦기, 단 음식과 음료 먹기 전 이 닦기, 주기적으

     

    로 진료받기 등을 실천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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