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업, 주식·회사채보다 금융권 대출에 '의존'머니데이트 경제 2014. 12. 23. 10:40
국내 기업들이 주식, 회사채와 같은 직접금융 시장보다 은행대출과 같은 간접금융을 통해 더 많은 자금을 조달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주식 및 회사채 등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연평균27조4000억원으로, 은행 대출금(34조5000억원)보다 적었습니다.
기업은 주식을 통해 꾸준히 자금조달을 해왔지만 2006년을 정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으며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은 2009년을 기점으로 주춤한 상태입니다.
반면 은행 대출을 통한 자금조달은 2008년 이후 줄어들다가 2011년부터 2013년동안에는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를 앞질렀습니다.
또한 주식,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은 대기업에 편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식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중 대기업 비중은 2009년을 기점으로 60%를 넘겼으며 2011년과 2013년에는 80%를 웃돌았습니다.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도 대기업의 비중이 99%에 달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정책지원본부 임병익 실장은 "채권보증 전문회사 설립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보다 용이하게 자금조달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머니데이트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라살림' 적자 늘고 '세수펑크' 규모 더 커져 (0) 2014.12.30 기업들'산업철통보안' 105조원의 구멍 (0) 2014.12.27 성장 날개 꺾인 금융업, 내년에 경쟁성 높인다 (0) 2014.12.22 200조 기업 창업가 "처음엔 몰라서 실수투성" (0) 2014.12.21 늙어가는 은행…임금 부담에 신규채용 줄여 (0) 2014.12.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