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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6 30d머니데이트 자동차 2015. 2. 21. 13:00
화려함으로 스타일을 입다.
BMW X6 30d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를 표방하며 2008년 데뷔한 이래 6년간 26만대 이상 판매라는 예상외의 히트를 기록하며
BMW X패밀리의 영역확장에 기여한 X6D의 성공으로 내노라하는 경쟁사가 염치불구하고 아류작을 발표할즈음
2세대모델이 나왔다.먼저 바뀐 X5 상응하는 변화지만 경량화된 차체, 향상된 성능을 X6만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아울렀다.X5보다 좀 더 스포티한 특징으로 주행의 즐거움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여전하다.
X5가 그랬듯 전 세대와 동일한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새롭게 변신한 X6는 특유의 쿠페를 연상시키는 루프 라인이나 윈도
그래픽 등 그린하우스 형상을 그대로 유지했다(장식으로서의 비중이 큰 루프레일도 그대로다).큰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
은 그 아래의 몸통 특히 앞모습이다. 전용 헤드램프 등으로 X5 다른 인상을 가졌던 전작과 달리 X5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분위기를 풍긴다.앞 범퍼는 번호판을 중심으로 X자 형상을 그리는데,X5보다 바깥쪽에 배치한 원형 안개등,헤드라이트 끝
에서 범퍼 아래까지 떨어지는 측면 구분선이 눈길을 끈다. 가까이서 얼굴만 들여다보고 있자면 X5와 구분이 어려운 것 같
기도 하지만,정면에서 지붕까지 시야를 넓혀보면 과연 X6구나 싶은, 앞창이 낮으면서도 어깨가 떡 벌어진 특유의 카리스
마를 느낄 수 있다.X6의 차체는 구형보다 6mm,현행 X5보다 5cm 남짓 넓다.
얼굴은 뭉툭해졌어도 몸매는 날씬(?)하다.측면 변화는 두개의 굵은 스웨이지 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앞 펜더에서 시작
해 뒷문 손잡이까지 하나,그리고 뒷바퀴 휠아치 위로 테일라이트에서 뒷문 손잡이 아래로 또하나의 융기선이 흐른다.X5
와 다른,X6만의 근육질 몸매를 과감히 뽐내는 부분ㄴ이다.아래쪽으로는 앞바퀴 뒤쪽에서 휠하우스 공기를 뺴주는 통로인
에어브리더가 크롬 장식으로 강조되어 있다.앞 범퍼의 흡기구 바깥쪽에서 휠하우스로 이어지는 에어커튼과 휠아치 디플
렉터도 업데이트되어 있다.공기저창 계수는 0.32로 낮아졌다.후측면에서 보면 뒤가 들리고 앞을 웅크린 것 같은 쐐기형이
다. 전체적인 실루엣이 거의 그대로인 것에 비해 뒷모습의 인상을 바꿔놓은 것은 테일라이트다.안쪽에서 더 파고들면서
넓어진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입체감도 더해졌다.
X6에서 가장 구식 느낌을 줬던 부분이 이젠 최신 기술로 업데이트된 신형임을 뽐낸다.그럼에도 후측면이 크게 바뀌지 않
은 인상인 것은 먼저 국내 출시된 X4가 형님을 거의 그대로 흉내 낸 탓도 있어 보인다.몸통의 부피감과 대비를 이루는 날
렵하고 가벼워 보이는 그린하우스의 비례는 X6가 단연 한 수 위다.
실내도 'X5의 쿠페형'이라는 기존 공식을 따랐다.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과 스포티한 디자인의 기어시프트 레버가 기본
적용됐고,코너링시 몸을 지지할 수 있도록 변속기 양옆의 센터콘솔 모서리에 무릎패드를 두툼히 세운 정도가 X5와의 차
이점이다. 문론 상대적으로 천장이 낮으면서도 SUV,아니 SAC다운 시트 높이를 갖고 있는데,타고 내일 때는 옆으로 튀어
나온 문턱 덕분에 더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시트는 탄탄하나 편안한 형상이라 목을 옥죄는 느낌은 없다.대시보드 상단에
는 가죽 스티칭 장식을 넣었고 그 아래로 우드와 검정 톤의 패널,그리고 금속성 재질로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실래 윤곽
라인과 널찍한 도어포켓 등에 LED 조명을 비춰주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오렌지,화이트,블루의 세가지 색중 하나만 선택하
거나 각각을 조합할 수 있어 분위기 전환 효과가 크다.밤이되면 돌변하는 스타일이랄까.계기판은 중심 부근에 대형 액정
을 배치해 주행모드 변경에 따라 전체 그래픽이 바뀌는 신형 대신 하단만 길게 액정으로 처리된 기존 방식이 적용됐다.
뒷자석은 벤치시트로 구성됐다.1세대는 쿠페임을 강조하기 위해 방석 가운데 부분을 콘솔로 만든 2인용 좌석을 제공하다
나중에 3인용 벤치 옵션을 추가했었다.시트형상으로 보자면 여전히 바깥쪽 두 사람의 몸을 지지하는것을 우선시하고 있
는데,공간적으로는 세명이 앉기에 손색없다.헤드레스트도 3개인데,천장이 낮아 높이를 조절할 여지는 없다.천장의 파인
부분에 뒤통수가 먼저 닿을 수 있다.전고는 12mm,헤드룸은 21mm 높아진 것으로 되어있다.2열 바닥은 거의 평편하게 뽑
아냈는데 앞좌석 아래로 발을 넣기는 조금 비좁다.리어도어가 있는 '쿠페형'차들이 흔히 그렇듯이 뒷좌석 공간 자체보단
타고내릴 때 좁아서 불편하다
적재공간은 이전보다 10리터 늘어난 580리터의 기본용량을 제공한다.바닥이 높은 것은 여전하다.커버 위 공간은 좁지만
4:2:4로 접히는 뒷좌석 등받이를 통해 적재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최대용량은 75리터 늘어난 1,525리터다.크고 무거울 것
같은 테일게이트는 전동으로 영닫는다.시승차인30d에는 발동작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 사양이 빠졌다.
도어도 키로 열어야 한다.
국내 출시 엔진은 30d,40d,50d의 세 가지 디젤이며,배기량2,933cc,직렬 6기통,EU6인 것은 동일하다,40d는 멀테스티이지
터보,50d는 트리플 터로로 각각 313마력,381마력을 낸다.30d는 258마력,57.1kg.m로, 이전보다 13마력,2.1kg.m 향상된 성
늘을 발휘한다.스텝트로닉 8단 스포츠 변속기 및 엑스트라이브와 결합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을 6.7초에
끊을 수 있다.기존30d는 7.5초였다.최신 기술과 사양들을 추가하면서 무게를 늘었을 법 하지만 초고장력 강팜,플라스틱
사이드 패널,알루미늄 보닛,마그네슘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 경량화 수단들을 동원해 40kg을 덜어냈다.프런트 액슬에서
2kg,엑스드라이브에서도 1.4kg을 줄였다.그러면서도 차체 강성은 높였고 50:50의 무게배분도 지켰다.
높은 운전위치는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며 의외로 작은 차를 운전하듯 부담 없는 운전감각이다.주차할 때 비로소 넒은 차
폭을 실감하게 되지만 위에서 내려다본 것 같은,이전보다 세련된 화면을 제공하는 서라운드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시
야가 가로막혀 불안한 상태에서 후진할 떈 측면에서 접근하는 물체에 대한 경고장치가 있어요긴하다.BMW가 아닌 것 같
다는 인상이 들 정도로 가벼운 조향감은 적응 시간을 필요로한다.일체감을 내세울순 없지만 주행모드를 조이면 적절한 무
게감과 정확성을 되찾았다.X6 데뷔 당시 X5와 구분되는 특기 하나는 뒤차축의 좌우측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다
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이었다.걔기판엔 구동력이 어떻게 나눠지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그래픽까지 마련했었다.이제 확
실하게 자릴 잡은 X6에서 그런 쇼는 필요 없다고 판단 했는지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은 어탭티브 서스펜션 패키지에
포함됐다. 30d는 상위 모델들과 달리 앞뒤 타이어폭도 같다.어쩃든 전.후륜 구동력을 0~100,100~0%로 자동 조절하는 엑
스트라이브가 최신기술로 업데이트되어 적용되어 있다.시승차는 '고급형','스포츠형'이 아닌 관계로,뒷 범퍼-리어,휠아
치-로커패널로 이어지는 검은 플라스틱과 크기에 비해 겸손하게 보이는 바퀴가 당장 오프로드에 밀어 넣어도 될 것 같은
분위기 또한 풍겼다.
사운드는 기속 속의 X6보다 조용하다. 듣기 싫은 소리도 없지만 으르렁거림도 없다. 재시동이 시간을 끄는 스타트스톱을
장치가 비로소 디젤 소리를 끌어낸다.그램도 힘이 좋아 가볍게 나간다.매끄럽던 '스포츠'변속기는 풀 가속 시 움찔거림을
숨기지 않는다.채찍질을 가하는 듯하다.100km/h에서의 회전수는 1,500rpm에 그친다.스포트 모드 풀 가속 시엔 4,500rpm
언저리,수동변속모드에선 5,000rpm 언저리에서 시프트업이 이루어진다.최고속도는 230km/h에서 멈춘다.우연일까? 제원
상 30d는 230, 40d는 240, 50d는 250까지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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