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핀테크 활성화 위해 낡은 규제 손보는 금융당국...공인인증서 빼고 금융사 책임은 늘리고
    머니데이트 경제 2015. 2. 12. 09:30

     

     

     

    금융당국이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인터넷뱅킹 보안 관련 낡은 감독 규정을 대폭 손봤다. 앞으로 방화벽과 키보드

     

    보안, 공인인증서 등 '금융 보안 3종세트'를 받지 않아도 된다. 휴대전화와 PC 등 전자금융 매체와 일회용 비밀번호 등 인

     

    증 수단 매체가 분리돼야 하는 의무도 사라졌다. 해외 시장처럼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모바일.인터넷뱅킹 업무가

     

    가능해 졌고 보안 프로그램을 원하는 사람은 3종 세트를 'exe' 형태로 묶어 받으면 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전자금융감독 규정 일부개정 규정을 최근 공포해 시행에 들어갔

     

    다.

    금융당국은 금융사들이 자율적으로 모바일·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보안대책을 마련토록 해 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

     

    을 더 과중히 묻고 처벌은 더욱 강력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당국은 금융사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가 매월 정보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최고경영자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개인정

     

    보가 유출 될 경우 금융사의 책임회피가 이뤄지지 않도록 사전에 규제하는 것이다.

    전자금융사고 보고창구는 금융감독원이 1차 창구로, 금융위는 금감원의 추후 보고 창고로 규정됐다.

    금융권에서는 당국의 이러한 움직임을 반기는 눈치다.

    국내에서는 각종 규제에 막혀 입구가 보이지 않던 핀테크 시장이 이제 활로가 보인다는 것.

    핀테크란 소비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하는 것이 목적인데 그 동안 각종 보안프로그램과 공인인증서에 막혀

     

    금융사와 소비자 모두 핀테크 활성화를 외치는 정부의 목소리에 호응하지 못했다는 소리다.

    공교롭게도 이날 애플은 '애플페이' 덕분에 세계 증시 최초로 시가총액 7000억달러(약 768조 4600억원)를 돌파했다. 미국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가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 페이'를 기내에서 사용토록 했고 중국의 인렌(유니언페이)카

     

    드가 애플페이와 제휴해 중국 금융시장 진출이 확실시 됐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간 규제에 막혀 핀테크 산업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힘들었다"며 "소비자의 편리함 속에 핀

     

    테크 시장이 활성화 돼 기업들의 투자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

Designed by black7375.